성악생각1 성악을 배우는 목적

성악생각1 성악을 배우는 목적

성악생각1 성악을 배우는 목적

안녕하세요!바리톤 김신일입니다

오늘은 성악을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성악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굵고 우렁찬 목소리 혹은 아주 높은 음을
파바로티처럼 시원하게 뽑아내는 것을
흔히들 생각을 하죠.

이런 소리들에 열광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죠.
그래서 이런 일반 사람들이 쉽게
따라낼 수 없는 그런 소리를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성악이다 하면 첫째도 소리 둘째도 소리 셋째도 소리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내려오는 것인지도 모르죠.

그러면 성악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무작정 소리만을 위한 것일까요?
그건 아니죠.
이 소리를 써먹는 곳이 있습니다.
그 소리를 써먹는 것은 바로 노래죠

성악을 배워서 소리를 좋게 만드는 것은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소리만 좋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소리도 좋아야 되고 노래도 잘해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소리가 먼저냐 혹은 노래가 먼저냐
한다고 하면 노래가 먼저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제가 선생님에게 들었던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는데
파바로티를 가르쳤던 안토니오 토니니라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분이 해주셨던 이야기죠!

토스카니니한테 어느 날 젊은 성악도가 찾아가서
자기 노래를 한번 들어봐 달라고 매일같이 간청을 했답니다.
그래서 토스카니니가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하다가
그래 그럼 한번 불러봐라 그랬더니
이제 열심히 불렀겠죠?

그렇게 다 부르고 나니까
토스카니니가 한마디 했습니다.
“자네 목소리는 굉장히 좋네. 우렁차고 아주 훌륭한데
성악보단 소방서에 취직을 하게” 이렇게 얘기를 했다죠!

소리가 좋다고 해서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토스카니니의 일화로 이야기 했던 것을 기억을 합니다.

성악생각1 성악을 배우는 목적

 

토스카니니가 항상 데리고 다녔던
쥐세뻬 발뎅고 라는 선생님이
제가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할 때
저를 가르쳤던 선생님인데
아주 기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약간 요즘 식으로 표현을 하면
돌+아이? 뭐 이정도 되죠!

이분은 ‘소리는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 라고 하는
그러한 생각을 굳건하게 갖고 계신분이래서
제가 올라갔을 땐 사모님이 타계하시고
선생님 혼자 사실 때니까 그때 아주 먼
친척뻘 되는 여자아이를 데려다가 식사나 청소
이런 수발을 들게 하시고 그러면서
이 여자아이에게 발성을 가르쳤대요.

그래서 제가 갔을 때 이 여자아이는 많이 컸는데
여자아이 같지 않게 콧수염도 막 이렇게
시커멓게 나있고 우리나라 여자분들 생각하면
전혀 여자분 같지 않은 ..
그런데 아무튼 소리는 기가 막히게 내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이 “야! 쟤 호흡이랑 소리 좀 가르쳐줘!”
이러면 그걸 가르쳐 줄 정도로 선생님이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완전히 잘 가르쳐 놓은 거죠

그랬는데 정작 이 여자아이는 노래는 잘 못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밖에 못나왔기 때문에
지능이 이렇게 좀 떨어졌어요.
그때 저렇게 좋은 소리로 노래를 잘 하지 못하느냐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소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노래하는 능력
이걸 인텔리젠스 인텔리젠테 이태리말로,
영어로는 인텔리젠스 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게 머리죠 머리 지능
이러한 노래하는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머리가 없으면 노래를 못한다는 이야기죠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 여자아이를 보니까
선생님의 말씀이 많이 공감이 되었었습니다.

그것처럼 소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이것을 갈고 닦는 것은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지 어떤 높은 소리나
큰소리를 그냥 내는 것이 좋아서
성악을 배운다고 생각 하시면 주객이 전도된
그런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성악을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 오늘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악을 배운다는 것은 소리를 배워서 노래를 아름답게 한다!
이게 바로 벨칸토라고 하는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아주 그 유명한 창법의 모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