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연주7번

성악연주7번 베르디 ‘운명의힘’ Pace, Pace mio Dio 지휘 김신일 소프라노 박경숙

성악연주7번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에 나오는 아리아
Pace,Pace mio Dio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 La Forza del Destino)는 우리나라에 자주 공연이 되지만 그만큼 아쉬움이 많은 오페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오페라에 나오는 배역들이 아주 무겁고 힘든 배역이라서 그렇습니다.

이 곡의 주인공인 레오노라도 이태리에선 뿌로 리리코 소프라노(Puro Lirico Soprano)의 소리를 요구하는데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듯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뿌로 리리코 소프라노를 찾아 보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러한 소리를 가졌다고 생각 되면 고음이 약하고 고음이 되면 저음이 안되고 무척이나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오페라 제작자들은 안전한 방법으로 고음에서 실수하지 않는 소프라노들을 원하기 때문에 레제로 소프라노가 소리를 벌려서 리리코의 소리를 내는 약간은 가짜스런 소프라노를 뽑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장중하고 엄숙한 비극에 어울리는 소리가 없어 비극이 가벼워 집니다, 그리고 더욱 실망스런일은 약간 이름이 나면 자신의 소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배역도 다 한다는 것이죠,

밀라노의 스칼라 대극장에서 파바로티가 이 오페라를 하려다 관중들에게 쫓겨났던 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저도 RAI 방송을 보고 있었으니까요 생중계였었는데 …

그래서 이태리 성악가들이 이태리에서 노래 하는 것을 극히 꺼려 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일이기도 하지요

소프라노 박경숙은 이러한 기우를 말끔히 씻어내 줍니다 우리나라 소프라노도 이렇게 레오노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울 따름입니다

성악연주7번: Pace,Pace mio Dio

Pace, pace mio Dio!
Cruda sventura m’astringe, ahimè, a languir;
Come il dì primo da tant’anni dura
Profondo il mio soffrir. L’amai, gli è ver!

Ma di beltà e valore contanto Iddio l’ornò,
Che l’amo ancor, nè togliermi dal core
L’immagin sua saprò.

Fatalità! Fatalità! Fatalità!

Un delitto disgiunti n’ha quaggiù!
Alvaro, io t’amo, e su nel cielo è scritto:
Non ti vedrò mai più!

Oh Dio, Dio, fa ch’io muoia;
Che la calma può darmi morte sol.
Invan la pace qui sperò quest’alma
In preda a tanto duol.

Misero pane, a prolungarmi vieni
La sconsolata vita… Ma chi giunge?
Chi profanare ardisce il sacro loco?

Maledizione!
Maledizione!
Maledizione!